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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시스템 강화를 통한 편의 증대2014.03.02

김유리기자dbfl0918@ip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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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운영 방식이 나날이 간소화되고, 업주의 편의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일일이 직접 근무자가 이용자의 사용 시간과 지불할 금액을 계산해야했던 종전과 달리, 관리프로그램과 선불 결제시스템의 발전을 통해 운영의 편의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별도의 HDD 작업이 필요하지 않은 노하드 시스템의 다양화 역시 업주가 운영에 있어 편리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나 PC방과 관리프로그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 할 수 있다. 수많은 PC 환경을 일일이 업주가 확인하지 않아도 카운터에서 편히 파악할 수 있음은 물론, 이용자가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지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이하 콘텐츠조합)은 PC방 업주의 의견과 필요한 콘텐츠를 반영해 새로운 관리프로그램 및 선불관리기기를 개발했다. ‘조이칸 선불 관리시스템’은 콘텐츠조합과 관리프로그램 업체의 협력을 통해 그간 인테리어나 PC 하드웨어, 각종 소모품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철산역 인근에 위치한 ‘루나PC방’은 관리프로그램인 조이칸 솔루션과 선불결제기기 ‘조이머신’을 통해 타 매장과 또렷한 차별성을 뒀다. 전면금연 확대 시행 이후 다소 줄어든 흡연 이용자로 인해 많은 매장이 매출에 타격을 입은 만큼, 이 매장은 다양한 시스템 도입으로 또 다른 이용자층을 넓히기 위함이다.

루나PC방은 정식 오픈을 한 지 약 1달이 된 205대 규모의 신규 매장이다. 해당 매장 PC는 CPU의 경우 인텔 4세대 프로세서인 i5 4570(코드명 : 하스웰),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 660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최근 PC방 대세인 32인치 모니터를 전 좌석에 설치해 이용자에게 쾌적한 PC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매장 주변으로는 역사와 아파트단지가 형성되어 있어 주로 이용하는 이용자층은 청소년부터 20대에 걸쳐 다양하게 방문하고 있다. 비교적 젊은층의 이용자로 구성된 루나PC방은 PC 이용요금 이외에도 부가 수익 창출을 위해서 먹거리를 강화했다.


해당 매장은 업주가 매장을 준비할 때부터 마음먹었던 대로, 다양한 식음료를 판매하기 위해 커피숍과 PC방을 결합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인테리어 역시 여러 카페의 디자인을 벤치마킹해 이용자가 마치 PC방이 아닌 카페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일반 커피숍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커피 및 음료 종류와 함께 베이글이나 허니브레드와 같은 전용 먹거리까지 제조해서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PC방에서 판매하는 볶음밥이나 라면을 비롯해, 약 10가지 종류의 아이스크림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먹거리 강화로 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청결과 기본적인 인적 서비스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다양한 먹거리를 제조해 판매하다 보니 자연스레 청결은 필수적인 운영요소가 되었다. 또 이용자가 부담 없이 매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적 서비스까지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 업주의 운영 방식이기 때문이다.

업주는 “종전 PC방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렇지만 많은 업주가 이러한 인식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청결하게 이용자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히 PC를 즐길 수 있도록 하나의 데이트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뿐만 아니라 관리프로그램인 조이칸 솔루션과 선불결제기기인 조이머신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매장의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직 조이머신의 경우 선불기능에 한정적이지만, 추후 후불적용 기능을 추가해 업주가 보다 매장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끔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터치 기능을 활용해 별도의 서명이 필요한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도록 설정되어 있어 결제 방식도 다양화했다.

현재 루나PC방이 사용하고 있는 관리 프로그램인 조이칸 시스템은 기본적인 관리프로그램 서버와 함께 선불 발권기, 회원 및 직원용 관리 어플리케이션 등 PC에 한정되지 않도록 시스템 적용범위를 확장시켰다. 특히 태블릿PC를 활용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업주가 외부에 있어도 매장 상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매장에서는 시간대별로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를 시간별 할인을 하는 형식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각 좌석에 연결되어 있는 관리프로그램 창을 통해서 할인 메시지를 띄우게 되면, 구매를 원하는 이용자는 자신의 시간을 마일리지처럼 차감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실제로 현금이 오고가지 않아도 프로그램 상으로 모든 결제가 이루어지는 셈이다.

업주는 “매장의 차별화를 추구한다면 관리프로그램 역시 운영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이 강조된 만큼 효율적인 매장관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점차 대형화되어가는 PC방 업계를 반영해, 관리프로그램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업주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강조된 시스템으로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끔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PC방 역시 이러한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차 대형화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방식을 운영에 적용해 매장의 활력을 높이고 있다.

물론 여러 이벤트나 할인혜택이 타 매장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무리한 출혈경쟁으로 이어져 상권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매장의 이익을 위해 이벤트를 진행하기 보다는, 업주의 바람대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PC방이 하나의 문화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